엔켐, CATL 납품 확대·판매량 20만톤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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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강 엔켐 대표가 31일 엔켐 천안공장 대강당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오정강 엔켐 대표는 “2025년은 전기차 캐즘과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인해 쉽지 않은 환경이었으며, 매출 3128억원, 영업손실 78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에 대해 경영진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은 산업 사이클상의 조정 국면에 해당하지만, 엔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라며 “2분기 말부터 CATL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고객사향 납품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켐은 올해 전해액 판매량 20만톤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향 공급 확대에 맞춰 북미·중국·유럽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고객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 제고와 생산·운영 효율화, 재무 안정성 확보를 통해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엔켐은 세라믹 공정 기반 산화물 전해질과 고분자 고체 전해질을 결합한 복합 전해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산 환경에서 공정 재현성을 확보해 상용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투자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기반으로 IR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전동화 시장의 중장기 성장 흐름 속에서 이번 국면을 실적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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