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 알았는데”… 11년 만에 돌아온 반려견, '이것'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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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1년 전 납치당한 반려견이 극적으로 주인을 찾아 화제다. 사진-=뉴욕포스트

미국에서 11년 전 납치당한 반려견이 극적으로 주인을 찾아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한 가정은 약 11년 전 사라졌던 반려견 '포티'와 최근 다시 만났다. 포티는 지난 2015년 집 뒤뜰에서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 이후 오랜 기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가족은 오랫동안 포티의 행적을 쫓았지만 결국 단서를 찾지 못했고, 다른 지역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럼에도 함께한 시간을 쉽게 잊지 못한 채 지내왔다.

보호자 조딘은 포티가 이미 세상을 떠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도, 약 두 달 전 반려동물 등록 정보의 연락처를 최신으로 수정했다.

이후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길거리를 떠돌던 노령의 포티가 한 동물 보호기관에 의해 구조됐고, 몸속에 삽입된 마이크로칩을 통해 보호자의 정보가 확인되면서 1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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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1년 전 납치당한 반려견이 극적으로 주인을 찾아 화제다. 사진-=뉴욕포스트

주인은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가족은 즉시 보호소를 찾아 포티를 데려왔고, 오랜 이별 끝에 재회하는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사례는 반려동물 마이크로칩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이 장치는 쌀알 크기의 소형 칩으로, 동물의 목 뒤 피부 아래에 삽입되며 고유 번호를 저장한다. 동물병원이나 보호시설에서 스캐너로 확인하면 등록된 보호자 정보와 연결된다.

다만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기능은 없으며, 배터리 없이 작동해 스캔할 때만 정보가 확인되는 일종의 '식별 장치'다. 반려동물이 실종되거나 도난됐을 때 주인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물보호 관계자들은 “등록된 연락처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번호가 바뀌면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길에서 동물을 발견했을 경우 임의로 데려가기 전에 마이크로칩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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