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EU PPWR 대응 평가 수행기관 선정…수출기업 대상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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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전경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해외인증지원 시험인프라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포장재 규정(PPWR)대응 포장재 재활용성 등급 평가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강화되는 유럽 환경규제에 대응해 국내 수출기업이 시험·평가, 기술문서 및 적합성 입증 체계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U PPWR(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은 EU가 포장재 사용 저감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도입한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이다. 작년 2월 공식 발효됐으며, 약 18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2일부터 EU 전역에 본격 적용된다.

수출기업들은 포장 설계 단계부터 포장재의 지속가능성 요구조건을 반영해야 한다. EU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의 사전 준비와 전문기관의 지원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KCL은 포장재 재활용성 평가 및 지속가능성 요건 대응을 위한 통합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포장재 재활용성 등급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재활용 설계 적합성, 재질 분리 가능성, 공정 적합성, 재생 원료의 물성 유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화 체계 시행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포장재 설계 단계에서의 사전 진단부터 △재활용성 등급 평가 △유해물질, 내구성 및 최소화 성능 평가 △기술문서(Technical Documentation, TD) 작성 △적합성 선언(Declaration of Conformity, DoC) 지원까지 포장재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규제 적합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대응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재활용성 평가부터 적합성 입증까지 연계된 통합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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