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2026년 대학연계 방과후 AI 프로그램' 위탁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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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 70주년 기념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년 대학연계 방과후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위탁사업에 선정돼 전남 지역 아동·청소년 대상 방과후 AI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지역의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반영해 추진한다. 전남의 정보 교사 비율은 27.2%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비율은 49.5%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 비율도 5.7%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여 AI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국립목포대는 초등 4종과 중등 2종 등 총 6종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내 10개교 이상에서 총 200차시 방과후 수업을 운영한다. 강사는 28명 규모로 구성해 이 중 14명 이상을 현장에 배치한다. 평균 3.5점(5점 만점) 이상의 수업 만족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연계 가능한 나선형 교육과정으로 설계했다. 초등 과정은 △놀며 배우는 Play AI(1~2학년, 16차시) △디지털 크리에이터 by AI(3~4학년, 16차시) △인공지능 로봇 with AI(5~6학년, 16차시) △우리아이 on AI(전 학년, 4차시)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중등 과정은 △Python with AI(1~3학년, 20차시) △바이브코딩 with Web(1~3학년, 20차시) 등 2종으로 파이썬 프로그래밍과 데이터 분석, AI 기반 웹개발 역량을 심화한다.

학교 매칭은 '수요조사, 대상학교 선정, 협의 및 일정 조율, 최종 확정'의 4단계로 진행된다. 정보 교사가 부족한 학교와 소규모 학교,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를 우선 선정하며, 인근 학교를 묶는 클러스터 방식으로 운영한다.

강사진은 대학 교수와 현직 교원, 대학원생, 대학생, 외부 강사 등으로 구성된다. 강사진은 필수 교육과 AI 전문 연수, 현장 역량 강화 과정을 거친다. AI 윤리·편향성·개인정보 보호 등 관련 교육을 모두 이수하도록 해서 교육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립목포대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디지털새싹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AI·SW 캠프, 코딩 융합 체험,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운영하며, 교육 표준화 교안과 현장 중심의 교수학습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의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사업은 6종 교안 개발과 강사 선발·연수를 완료한 후, 총 200차시 운영과 성과 공유로 전남 전역으로 AI 교육 모델을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약 200명의 학생이 직접 참여하게 되며, 10개교의 방과후 AI 교육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주 국립목포대 박사는 “중장기적으로는 초·중 연계 AI 인재 양성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전남 22개 시군으로 모델을 확산시키고, 사전·사후 역량 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 효과성 검증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책임자인 조광문 국립목포대 디지털AI교육센터 조광문 교수는 “비영리 공공 교육기관으로서의 신뢰성과 대학이 보유한 검증된 AI·SW 교육 역량과 그동한 수행해 온 디지털새싹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 아동·청소년의 AI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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