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이 구글 출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드리머 창업자 등을 영입했다. AI 에이전트 기술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초 설립돼 사용자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는 드리머 창업자와 임직원이 메타에 합류했다.
메타 출신 휴고 바라 드리머 공동창업자를 포함해 드리머 팀은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끄는 메타초지능연구소(MSL)에 함께한다. AI 에이전트 개발과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MSL에는 몰트북 팀이 합류하기도 했다.
드리머 투자자들은 투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회수할 수 있으며 드리머는 독립법인을 유지하고, 메타가 드리머 기술을 비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가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싱글턴 드리머 공동창업자는 링크드인을 통해 이번 계약을 인정하고, 드리머 투자자이기도 한 왕 CAIO에 회사 설립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싱글턴 창업자는 연초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 자사 제품을 보여줬다며 “수십 억명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소프트웨어(SW)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미래, 우리가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게 즉시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메타는 최근 AI 인재와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사람을 대신해 업무와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관련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주커버그 CEO는 올해 1월 메타 실적 발표에서 “AI 에이전트 개선이 매우 획기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본인 업무를 지원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고 있다. 아직 개발단계지만 이미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는 데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 7만8000명 규모 메타 내 업무 속도를 높이고 보고 단계와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AI 중심 업무 환경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 채팅 기록과 업무 파일에 접근해 대신 업무를 수행하는 '마이 클로', 프로젝트 문서를 분석하고 질의응답을 지원하는 '세컨드 브레인' 등 AI 에이전트가 대표적이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