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중소기업 '유통사와 팀 짠다'…컨소시엄 기반 실전형 해외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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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소 화장품 기업과 유통사를 연결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확보된 유통망을 기반으로 일회성 수출 지원이 아닌 시장 검증부터 성과까지 연결하는 '실전형' 해외진출이 기대된다.

19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내달 1일까지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지난해 진흥원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K-뷰티 해외 판매장 및 팝업스토어 운영 지원'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사업은 유통·마케팅 기업이 주관하고 화장품 기업이 참여하는 구조의 컨소시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화장품 수출 지원은 개별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하거나 바이어를 만나는 방식이었으나, 실제 유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존재했다. 이번 사업은 직접적인 해외 성과 창출을 위해 유통사를 중심에 두고, 제품과 채널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택했다.

사업은 해외 팝업스토어 운영 지원(공모형·테마형)과 판매장 운영 지원으로 운영된다.

공모형 팝업스토어는 수출 유망국에서 시장 반응을 테스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K-뷰티 화장품이 유명한 곳이 아닌 덴마크, 리투아니아, 아르헨티나, 영국, 폴란드 등 14개국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제 판매를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과 가격, 콘셉트 등을 검증할 수 있다.

테마형 팝업스토어는 글로벌 박람회나 이벤트와 연계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 '바이오 USA',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 동남아시아 경제·IT허브 싱가포르 등에서 국제 행사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기회를 모색한다. 바이오 기반 고기능성 화장품, 패션 트렌드와 결합한 하이엔드 브랜딩, 스마트 기술 기반 스킨케어 등 전략형 지원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하고 판로를 마련한다.

판매장 운영 지원은 해외 판매 정착 단계에 초점을 둔다. 해외 판매장 운영국에 판매·홍보망을 구축한 유통기업이 15개사 이상 화장품기업과 판매, 마케팅 등 실질적인 판매를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 화장품 기업이 유통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 해외 유통망 확보 어려움과 초기 진출 비용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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