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온오프 연계 푸드 비즈니스가 식품업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CJ프레시웨이가 관련 청사진을 소개했다. 식자재 유통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식음 산업계도 데이터와 플랫폼 중심으로의 산업 재편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는 18일 양재 aT센터에서 '푸드솔루션 페어 2026'을 개최했다. 19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회사는 자영업자, 프랜차이즈 본사, 식음료(F&B) 종사자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대상으로 원료부터 식품, 유통, 키친리스 모델, 마케팅에 이르는 방대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미래 혁신 모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면서 “다양한 시장 플레이어와 협력해 고객 중심의 유통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시 공간에서는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핵심 모델로 소개됐다. '식봄'은 지난달 CJ프레시웨이가 지분투자한 마켓보로 플랫폼으로, 현재 25만여명 외식업 사장 회원이 4000여개 유통사의 20만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식봄의 방대한 플랫폼 데이터와 회사 콜드체인·전국 물류망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유통 단계부터 시작되는 O2O(온오프 연계) 플랫폼 기반 디지털 혁신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핵심 수요 분석, 고객과 시장 트렌드 지표, 상권 유형, 업종, 구매 패턴 등 데이터에 따라 최적화 상품 검색과 간편 주문 기능을 제공해 소상공인부터 대형 사업자까지 비즈니스 효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미래 솔루션으로 AI 기술도 강조했다. 급식 영양사 식단 구성을 지원하는 '메뉴메이트'와 외식 사업자 주문 편의를 돕는 '간편주문비서'다. '메뉴메이트'는 원하는 주메뉴를 선택하면 이에 맞게 AI가 60만건 메뉴 데이터를 분석해 식단을 구성하고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유부우동'을 고르자 가쓰오부시 장국, 떡볶이, 총각김치 등으로 구성된 식단이 나타났다. 현재 내부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운영 중이며 오는 3분기 프레시웨이 점포 영양사 대상 정식 운영이 목표다.
식단 기반 '간편주문비서'는 챗봇 형태로 운영된다. 주문비서로 연결하자 '유부우동' 식단에 필요한 어묵, 김가루, 쑥갓, 생우동면 등 상품과 단가가 나타났다. 챗봇과 대화하며 '유부는 인기상품으로 변경해줘' 등 과거 구매 제품, 최근 인기 제품, 최저가 제품 등 선택지에 따른 맞춤 구성도 가능하다. 추후 고객사 대상 주문몰인 '온리원푸드넷'에 도입할 계획이다.
김종호 CJ프레시웨이 디지털혁신담당은 “AI는 식음업계에서 식단구성뿐 아니라 식자재 구입, 상품기획 등 활용여지가 무궁무진하다”면서 “단순 식단 연계 주문뿐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검색엔진과 통합해 초개인화·초점포화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기반 솔루션·컨설팅도 제안했다. CJ프레시웨이 '솔루션랩' 플랫폼에서는 식자재부터 메뉴, 공간, 위생컨설팅, 마케팅 등 CJ프레시웨이와 협력사가 제공하는 100여가지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