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첫 아이폰 폴더블 출격…애플, 시장 진입 첫해 2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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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힘입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둘 전망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애플이 단숨에 점유율 1위에 오르며 기존 경쟁 구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다. 애플의 시장 진입과 주요 제조사 참여 확대가 성장 배경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작년 40%에서 올해 31%로 낮아지지만 1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애플은 시장 진입 첫해인 올해 28% 점유율로 2위에 오를 전망이다. 화웨이는 작년 30%에서 올해 23%로, 모토로라는 12%에서 8%로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북미로 꼽힌다. 작년 북미 폴더블 시장은 삼성전자 51%, 모토로라 44%, 구글 5% 구도였지만, 올해는 애플이 46% 점유율로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29%, 모토로라는 23%, 구글은 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 시장 진입은 북타입 폴더블 경쟁도 불붙힐 전망이다. 북타입 폴더블은 멀티태스킹과 미디어 소비, 생산성 활용에 적합한 대화면 폼팩터로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OS를 통해 축적한 대화면 소프트웨어 최적화 경험을 바탕으로 폴더블 시장 확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들도 이에 맞춰 연중 신규 북타입 폴더블 출시와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폴더블은 여전히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제조사들이 기기 내구성, 사용성, 소프트웨어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향후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라며 “애플의 시장 진입이 가까워질수록 OEM 간 경쟁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북타입 폴더블 제품군으로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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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년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처=카운터포인트리서치)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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