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콘 창업기획사 알토란벤처스가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 '로드 투 유니콘(ROAD TO UNICORN)' 참여 기업 선발 과정에 인공지능(AI) 기반 심사 기능을 도입했다.
알토란벤처스는 창업 초기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로드 투 유니콘'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자의 비전 설계부터 사업 모델 고도화, 투자 유치, 성장 전략 실행까지 스타트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경영자 코칭과 함께 초기 투자 및 후속 투자 기회를 제공받아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된 AI 심사 기능은 지원 기업이 제출한 사업 계획서와 지원서를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분석해 시장성, 사업 모델, 팀 역량, 성장 가능성 등 주요 평가 항목을 평가하고 종합 평점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는 각 항목별 점수와 함께 기업의 강점과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정리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심사위원은 단순한 서류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기업의 핵심 경쟁력과 주요 문제점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면 심사 단계에서는 AI 분석 결과를 참고해 보다 심층적인 질의와 검증이 가능해져 심사의 질과 효율성이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토란벤처스 관계자는 “스타트업 심사는 단순한 사업 계획서 평가가 아니라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며 “최근 진행된 로드 투 유니콘 9기 지원 기업 약 100곳을 대상으로 AI 분석을 활용한 결과, 데이터 기반 판단과 심사위원의 경험이 결합된 보다 정교한 평가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AI 심사 기능 도입은 알토란벤처스가 추진 중인 시스템 기반 액셀러레이팅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창업부터 스케일업, 투자, 기업공개(IPO)에 이르는 스타트업 성장 전 과정을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으로 관리하는 '벤처 석세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분석해 기업이 단계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벤처 석세스 프레임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장민영 알토란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은 복잡해 보이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일정한 규칙이 존재한다”며 “창업자의 비전을 중심으로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하면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I 심사 기능 도입은 스타트업 성장 시스템을 데이터 기반으로 확장하는 첫 단계”라고 밝혔다.
알토란벤처스는 앞으로 기업 선발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모델 유형, 시장 성장성, 팀 역량, 투자 유치 가능성 등을 분석해 스타트업 성장 패턴을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트업 사업 진단과 성장 단계 분석, 데이터 기반 경영 코칭, 투자 유치 및 성장 성과 분석, 스타트업 성장 과정 기록 및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알토란벤처스는 경영자 코칭 중심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창업자가 장기적인 비전을 기반으로 사업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크라우드 투자 네트워크 '펀딩포유'와 연계해 후속 투자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