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SS 2026]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 “'특화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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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가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컨벤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IT 컨퍼런스 'HIMSS 2026'에서 본지와 만나 인터뷰했다.

“폭넓은 영역을 모두 담은 헬스케어 플랫폼은 오히려 사용자 경험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대상웰라이프의 헬스케어 플랫폼 'MyTHS(마이스)'는 당뇨와 체중관리 스포츠 뉴트리션 등 특정 영역에 특화한 플랫폼으로 먼저 자리 잡겠습니다.”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IMSS 2026 현장에서 만난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는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대상웰라이프는 병원과 외부 플랫폼이 데이터로 연결되는 '병원 안팎의 연결형 헬스케어'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병원에서 생성된 의료 데이터가 일상에서 수집되는 라이프로그와 웨어러블 데이터와 결합해야 질병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가 완성된다는 판단이다.

대상웰라이프는 이를 위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기반 위에서 의료 데이터 활용 체계를 일찌감치 준비해 왔다. 유전체 분석 기업 메디젠휴먼케어에 투자해 유전자 분석 결과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웨어러블 심전도(ECG) 기기 기업 웰리시스에도 지분 투자를 단행해 생체신호 데이터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분만병원 채널 점유율 80%를 보유한 에프앤디넷을 인수해 산모와 신생아 관련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 맞춤형 유산균 추천 서비스와 영유아 키 성장 예측 등 데이터 기반 생애 초기 건강관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유전체, 심전도, 개인건강기록(PHR) 성장 데이터 등은 파트너십 기반으로 확보하고 이를 대상웰라이프가 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에 연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는 국내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 영역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서 대표는 “국내 헬스케어 플랫폼 사례를 보면 여러 영역을 한 번에 담으려다 사업 지속성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상웰라이프는 당뇨, 체중관리, 스포츠 뉴트리션 등 서로 연결된 영역을 중심으로 특화 플랫폼을 하나씩 구축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해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금부터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알리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 소프트웨어(SaMD) 승인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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