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소리우스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AI 기반 개인화 약물 효과 예측 플랫폼과 신경계 질환 정량화 기술을 고도화한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라운드는 공개하지 않았다.
리소리우스는 뇌파검사(EEG)와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치료 반응과 경과를 정량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장 데이터는 측정 환경과 운영 조건에 따라 신호 특성이 크게 달라, 품질 기준과 잡음 처리, 표준화, 해석 지원 등이 요구된다. 리소리우스는 전처리부터 지표 산출과 설명력 있는 해석까지 연결된 업무 흐름으로 이를 극복했다.
리소리우스는 뇌파 분석 기술을 제약사와 병원 대상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약사의 임상 연구개발(R&D)과 의사의 임상 의사결정 과정을 지원하는 'EEG 특화 AI' 개념을 제시했다. 데이터 전처리, 핵심 지표 산출, 후보물질 간 반응 패턴 비교, 목표 지표 특화 예측 모델 도출, 내부 공유 자료 생성 등 모든 과정에 AI를 도입해 신속하고 일관된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한다.
리소리우스는 자체 뇌파 측정 기기도 구현했다. 의료 환경 외에서도 반복 측정 데이터를 수집해 서비스 확장을 추진한다. 미국 정신·신경과 병원을 대상으로는 의료 비용효율성을 개선하는 AI 에이전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리소리우스는 서울대 의대 출신 팀이 직접 임상 현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기술로 풀어낸 사례”라면서 “의학적 전문성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겸비한 팀이 뇌파 기반 신경계 정량화라는 난제에 도전하는 만큼, 기초 연구에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서울대기술지주가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상윤 리소리우스 대표는 “이번 투자로 리소리우스가 추진해 온 개인화 치료 반응 예측과 신경계 지표 정량화 접근의 가능성을 시장이 확인했다”면서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글로벌 협업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 더 높은 수준의 정신과·신경과 의료 질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