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직무대행 김영덕)은 정연석 서울대 약대 교수를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소장 최영기)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 신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정 센터장은 3월 1일부터 연구에 착수한다.
정 센터장은 면역세포 분화와 기능 조절 기전을 중심으로 감염,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과 암에 이르는 폭넓은 질환 영역을 연구한 세계적 면역학자다.
정 센터장의 연구는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과 조직 미세환경에서 면역 기능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분자·세포 수준에서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세계적 학술지에 다수 논문을 발표하며 면역학 분야 핵심 난제를 선도적으로 다뤄 왔다. 항체 생성 과정에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여포 조절 T세포(Tfr)의 기능을 규명한 연구(Nature Medicine, 2011)는 면역 반응 조절 메커니즘 이해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면역 조절 신호 단백질인 인터루킨-27(IL-27)을 통한 면역 조절 기전 분석(Nature Immunology, 2018)과 염증성 T세포(Th17) 분화 기전 연구(Immunity, 2014)는 대사·심혈관 환경과 면역 반응 간 상호작용을 규명해 면역 반응의 전신적 조절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정연석 센터장이 이끄는 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면역세포 반응의 조절 기전과 조직 특이적 면역 반응을 체계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면역 노화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병리 기전 이해와 면역 기반 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연구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연석 센터장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은 숙주 생존과 직결된 복합적이고 정교한 과정”이라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의 우수한 바이러스 연구 역량과 면역학적 접근을 융합해 감염 면역의 본질을 규명하고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초과학적 토대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덕 IBS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정연석 센터장(바이러스 면역 연구센터)의 합류로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센터(센터장 최영기), 바이롬 및 응용플랫폼 연구센터(센터장 박종은) 등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중장기 발전 계획에서 구상한 3개의 연구센터 체제를 완성했다”며,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연구동 준공 및 바이러스 기초 연구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연구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초연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