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용 연구장비 국산화를 위한 '범용장비분과'를 신설하고, 2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첨단혁신장비기술정책센터에서 국가연구시설장비 구매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구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오실로스코프, 마이크로플레이트 리더, 스펙트럼 분석기 등은 외산 비중이 100%에 달하며, 시료절편기(95.8%), 증류/농축기(93.6%), 가스 크로마토그래피(91.0%) 등도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신설된 범용장비분과는 지난해 7월 발족한 첨단혁신장비 얼라이언스 산하 분과로, 외산 비율이 높고 국산화 대체가 가능한 장비 발굴 및 국산화 체계적 지원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날 첫 회의에서 이진환 범용장비분과 위원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기획본부장)은 “현장 수요와 국내 기업의 기술 역량을 분석해 2~3년 내 연구 현장에서 대체 가능한 국산 연구장비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얼라이언스와 분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국산화가 시급한 범용장비 수요발굴과 전·후방 산업 생태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분과 신설을 통해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국산화 성과를 창출하고, 연구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국산 연구장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