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인 줄 알았는데 변비약”…두 살배기에 완하제 먹인 어린이집 교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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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두 살배기 아이들에게 변비약을 사탕이라고 속여 먹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잔=CBS뉴스 시카고 영상 캡처

미국 일리노이주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두 살배기 영아들에게 변비약을 '사탕'이라고 속여 먹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세인트찰스 경찰은 보육교사 이젤 후아레스(23)를 아동 가중폭행 미수 및 아동의 생명·건강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했다.

사건은 일리노이주 세인트찰스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여러 학부모로부터 자녀가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씹어 먹는 형태의 변 완하제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피해 아동은 모두 2세 이하 영아로 확인됐다. 후아레스는 아이들에게 변비약을 건네며 이를 '사탕'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어린이집 규정상 아픈 아동은 즉시 귀가 조치되며 24시간 동안 등원이 제한된다. 경찰은 후아레스가 이를 악용해 조기 퇴근을 목적으로 아이들에게 변비약을 먹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케인 카운티 검찰과 협의해 후아레스를 기소했으며, 그는 자진 출석 후 한때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현재까지 중대한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아동은 약물 복용 중단 이후 변비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피해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 측도 내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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