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2026학년도 대입 서울 주요대·의약계열 301명 합격

교육지원청·시 협력으로 고교 경쟁력 강화
특성화사업·인프라 확충이 성과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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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해 11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하남고를 방문해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경기 하남시가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 주요 10개 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자 수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19일 하남시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입에서 현재까지 집계된 결과, 관내 고등학생 301명이 서울 주요 10개 대학과 의약학계열에 합격했다. 이는 전년도 287명을 넘어선 수치로, 2025학년도에 세운 종전 최고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넘어섰다. 3년 전 194명과 비교하면 약 55% 증가한 규모다.

올해 입시 여건은 이전보다 까다로웠다.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은 2025학년도 4567명에서 3058명으로 1487명(약 30%) 줄었다. 선발 인원이 감소한 가운데 수능 변별력도 높아지면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합격자 수가 늘어난 점이 이번 결과의 특징이다.

성과 배경에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협력 체계가 있다. 교육지원청은 고교학점제 안착과 교육과정 다양화,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 체계화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해 왔다. 학교별 여건에 맞춘 진학 전략 수립과 컨설팅 강화가 병행됐다.

재정 지원도 이어졌다. 시는 관내 10개 고교에 총 8억원을 균등 지원하는 고교특성화사업을 통해 동아리 활동과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5개 고교에는 6억원을 차등 지원하는 고교학력향상사업을 추진해 자기주도학습과 특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고3 수험생 석식비 지원도 학습 여건 보완책으로 시행했다.

교육 인프라도 확충 중이다. 남한고는 자율형 공립고 2.0 체제로, 미사강변고는 과학중점학교로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하남경영고는 지역연계 상생형 특성화고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대 등 11개 대학 캠퍼스 투어와 기업체험 프로그램, 마을체험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및 영어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하남시는 2026년 3월부터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지원금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내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이 이뤄질 경우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 추진 기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성과는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학교, 학부모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교육에 투자해 온 결과”라며 “하남형 교육 정책을 더욱 고도화해 학생들이 전국 어디서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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