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의 지역의사제 선발 증원(안)을 현행 지역인재 전형과 합산해 분석한 결과, 합산 후 학교당 합격 가능 인원 기준으로는 제주권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행 지역인재 전형만 적용할 경우에는 호남권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제도 도입 여부에 따라 지역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종로학원은 12일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지역별 의대 합격 가능 인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은 2026학년도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인원, 교육부의 지역의사제 증원(안) 613명, 지역의사제 지정 일반고 전국 1112개교, 대상 의대 32개 대학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2026학년도 기준 지역인재 전형만 지방권 일반고에 적용하면 학교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은 1.2명 수준이다. 이 기준에서는 호남권이 4개 의대 352명 선발, 일반고 230개교 기준 학교당 평균 1.5명으로 가장 유리했다. 이어 충청권 1.3명, 대구경북권 1.2명, 부울경·강원권 각 1.1명, 제주권 1.0명 순이었다. 지역 간 격차는 0.5명 수준이다.
지역의사제 증원(안) 613명을 지역의사제 지정 일반고 1112개교 기준으로 환산하면 학교당 평균 0.6명이 추가 합격 가능한 구조다. 제주권이 1.6명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권 0.9명, 충청권 0.8명, 대구경북·호남권 각 0.5명, 부울경 0.4명, 경인권 0.3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행 지역인재 1232명과 증원 613명을 합산하면 총 1845명으로 늘어나며, 학교당 평균은 1.7명으로 상승한다. 합산 후 절대 규모 기준으로는 제주권이 2.5명으로 가장 높고, 충청권 2.1명, 호남·강원권 각 2.0명, 대구경북권 1.7명, 부울경 1.5명, 경인권 0.3명 순이었다.
증가 폭 기준으로는 제주권이 1.0명에서 2.5명으로 1.5명 늘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권은 0.9명, 충청권은 0.8명 증가했고, 대구경북·호남권은 각각 0.5명, 부울경은 0.4명 늘었다. 전체 평균도 1.2명에서 1.7명으로 0.5명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라 지역별 유불리 지역에 대한 격차가 현행보다 크게 발생하거나 유불리 지역 정도에 따라 현재보다 합격선 등락 폭도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대학 진학 이후에도 지역의사제 전형에서는 지역인재, 일반전형으로의 이동 등의 상황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