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인톡'에 AI 메이트 쇼핑 통합…'카나나' 리브랜딩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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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이트 쇼핑' 서비스 안내 메시지 갈무리.

카카오가 기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카나나'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3월 9일부터 'AI 메이트 쇼핑'을 '카나나 인 카카오톡(카인톡)'에 통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AI 메이트 로컬'의 명칭을 '카나나 인 카카오맵'으로 변경했다. 메이트 브랜드를 '카나나' 브랜드로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AI 메이트 쇼핑'은 AI 기반 친구 생일 알림·선물 추천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를 위한 선물 추천해줘'라고 질문하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선물과 함께 추천 이유를 제시한다. AI 메이트 쇼핑은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분기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고, 채널 친구는 현재 약 9000명에 달한다.

다음달 9일부터는 해당 기능을 카인톡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달 카인톡에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 사이에선 AI 메이트 쇼핑 서비스 통합 예정일이 정해지면서 카인톡 정식 출시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인톡 정식 서비스 출시 시점은 올 1분기”라면서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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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10월 1일 카나나 인 카카오톡(카인톡) 베타 테스터 사전 모집하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카인톡 정식 서비스를 올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자료 카카오〉

브랜드 통합 효과는 있지만, 카인톡에 AI 쇼핑 메이트 통합에 따른 이용자 접근성이 저하된다는 지적도 있다. 카인톡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지원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인톡 시범 서비스는 아이폰 15 프로 이상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제한적이다. 향후 안드로이드 최신 스마트폰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지만, 특정 스펙 이하 기기에선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메이트 로컬·쇼핑 서비스는 카나나라는 이름으로 통합 브랜딩을 실행하기 전에 선보인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는 과정”이라면서 “카인톡 정식 출시 예정일과 지원 가능 기기 등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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