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보안의 경쟁력은 개별 솔루션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와 맥락을 기반으로 한 협력에 있습니다.”
김용호 쿼드마이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4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전자신문 주최 '시큐리티 메가비전 2026'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사일로 보안을 넘어 협력 중심의 차세대 방어 전략'을 주제로 여러 보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 협력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협력은 최근 사이버 공격이 국가 주도의 지능형 지속 공격(APT)을 중심으로 장기화·고도화되고 있고, 특히 한국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여러 보안 솔루션의 개별적 운영은 가시성 부족, 대응 지연, 이벤트 간 맥락 분석의 한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김 CTO는 자사 네트워크 블랙박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협력 파트너 프로그램(TAPP)을 해법으로 제안했다.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기업 네트워크를 오가는 모든 통신 데이터를 빠짐없이 기록하고 분석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TAPP는 이미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지능형 지속 위협(APT),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파일 기반 분석·위협 식별(FILES),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등과 연동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TAPP를 통해 보안 솔루션의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오탐을 줄이는 한편, 탐지부터 조사·대응까지 이어지는 자동화된 보안 운영 체계를 구현했다”며 “그 결과 평균 탐지 시간(MTTD)과 평균 대응 시간(MTTR) 단축 등 보안운영센터(SOC) 운영 효율 개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쿼드마이너는 앞으로도 TAPP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해외 시장 진출·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김 CTO는 “TAPP는 기존에 파편화된 보안환경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필요한 완성도 높은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