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셰인바움, 李 대통령에 “BTS 공연 더 많이 늘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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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더 많이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BTS 공연을) 가고 싶어 한다”며 더 많은 콘서트 유치를 위해서 이 대통령에게 외교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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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사진=EPA 연합뉴스

셰인바움 대통령은 “BTS 공연이 멕시코에서 열리는데, 수많은 젊은이가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고 들었다”며 “약 100만 명의 젊은이들이 (BTS) 공연 티켓을 사고 싶어 하지만, (멕시코에서) 구할 수 있는 티켓은 15만 장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BTS 콘서트 멕시코 지역 기획사 측 책임자와 대화했다며 “멕시코시티에서 3회 공연만 확정된 상황에서 저는 한국 정상에게 BTS를 더 자주 오게 해 달라는 정중한 외교적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이) 긍정적인 답변을 주거나, 아니면 스크린 상영을 허용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들의 존재는 한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BTS는 4월 9일 한국 고양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2027년 3월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70회 이상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멕시코에서는 오는 5월 7일, 9일, 10일 총 3번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공연은 약 6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 단 3번의 콘서트가 예정되자, 치열한 예매 전쟁이 벌어졌다. 티켓은 가장 비싼 VIP 티켓이 최대 1만7800페소(약 149만원)에 판매됐는데, 재판매 플랫폼 티켓마스터에서는 최대 9만2100페소(약 7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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