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메가존클라우드 지분 투자 추진…AI 데이터센터 'GPU·NPU' 자금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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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 23일 메가존클라우드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이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이사회 의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에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구입 자금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메가존클라우드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AI·클라우드·데이터사이언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금융에 접목한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최초 파트너사이자 엔비디아(NVIDIA)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하나은행은 메가존클라우드를 대상으로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금융 지원에 나선다. 특히 고가의 GPU와 NPU 구입 용도 수출입 금융을 제공해 자금 유동성을 돕는다. 이와 함께 직·간접 지분 투자도 추진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정부의 '글로벌 AI 3강' 비전 달성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GPU와 NPU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 포용금융 등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다. 이번 협약 역시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국내 AI·클라우드 선도 기업과 협업해 디지털 신기술과 금융이 결합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AI 3강 도약 가속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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