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기·스타트업 대상 'CES 2026 디브리핑'

Photo Image
20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된 'CES 2026 디브리핑'에서 참석자들이 한국무역협회 정희철 해외마케팅본부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무협 제공

한국무역협회(KITA)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의 핵심 트렌드를 국내 중소 수출기업과 스타트업에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ITA는 20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CES 2026 디브리핑'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주요 첨단 기술의 현장 동향과 전문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CES에 참석하지 못한 중소 수출기업과 스타트업 임직원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디브리핑은 기업의 신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CES 2026 한눈에 보기 △주요 산업 글로벌 트렌드 △혁신기업의 눈으로 본 CES 2026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올해 CES의 중심 키워드로는 AI를 축으로 한 로보틱스·모빌리티 등 산업 간 융합 흐름이 제시됐다. 단일 기술 전시를 넘어, 기술이 실제 산업과 사회 전반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발표에 나선 김태환 한국딜로이트 자동차·소비자부문 전무는 “CES는 이제 첨단 기술을 나열하는 전시를 넘어, 기술 활용을 둘러싼 산업 생태계 변화를 읽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빌리티 경쟁의 무게중심이 자율주행에서 로보틱스로 이동하고 있으며, 전력·제조·도시 인프라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변화로 꼽았다.

CES 2026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손재권 더밀크 대표와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각각 AI·로보틱스와 모빌리티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중장기 전망을 제시했다. 손 대표는 “AI가 모든 산업의 기반 운영체제로 자리 잡은 만큼, 우리나라의 제조 역량과 결합해 피지컬 AI 분야의 길목 기술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모빌리티는 자동차를 넘어 중장비, 건설기계, 선박, 도심항공교통(UAM)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AI·로봇과 결합한 미래 산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트의 강성지 대표가 혁신기업 관점에서 본 CES 참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강 대표는 “미국의 기술 패권과 중국의 산업 굴기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 기업 규모와 현실을 고려한 균형 있는 AI 전환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철 KITA 해외마케팅본부장은 “CES는 글로벌 산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대”라며 “무협은 매년 CES 디브리핑을 통해 전시회에서 확인된 최신 기술 동향을 신속히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