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글로벌 피지컬AI·SMR 중심지로 도약”

“정부 국정과제인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제조업 중심지로서 피지컬 AI 기술을 선도할 경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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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6일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미래를 잇는 신산업으로 제조 AI 산업 메카 육성과 소형모듈원전(SMR)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남도는 민선8기 들어 기계, 조선, 자동차, 방산, 원전, 우주항공 등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함께 AI, 바이오산업 등 청년이 선호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할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총 1조2700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범용 파운데이션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과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면제를 확정하고 정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피지컬 AI 범용 파운데이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조원을 투입해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를 고도화한 피지컬 AI 적용 모델 기술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한다.

전국 4개 AI 혁신거점 중 경남은 유일하게 지방비 부담 없이 국가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남도는 지난해 인공지능산업과를 신설하고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를 경남인공지능혁신본부로 개편하면서 AI 관련 1조1301억원 규모의 총 12개 국비사업을 유치했다.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 개발사업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2695억원을 투입해 초대형 일체화 성형 장비 구축, 전자빔 용접기술 개발, 적층 제조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340여개 대중소 원전 제조기업이 위치한 경남은 이미 보유한 기술력과 함께 원전 제조 공급망을 활용해 글로벌 SMR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정부에 SMR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고 이르면 1월 중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예타 면제 사업이 실질적으로 원전산업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세부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6년 집중 육성할 신산업 분야로 제조 AI와 SMR 외에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조성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집적지 육성 △첨단산업 육성 특화단지 조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기반 마련 △1조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 △지역산업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박 도지사는 “민선8기 남은 6개월간 경남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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