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진제약이 항암·희귀질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성장 축 다각화에 나선다.
삼진제약은 5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열고 '위기를 기회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진 사장은 2026년 핵심 경영 기조로 △성장 축 다각화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재편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핵심 R&D 역량 강화 △전사적 내실경영을 제시했다. 특히 제약산업 정책 변화와 비용 부담 확대 등 경영 환경을 고려할 때, 명확한 전략과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존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중심의 사업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제네릭 편중 구조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ETC총괄본부와 CH총괄본부는 핵심 품목의 시장 점유율 관리와 함께 코프로모션 품목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항암·폐동맥고혈압 사업부'는 삼진제약의 성장 전략에서 핵심 축으로 꼽힌다. 회사는 고부가·고난이도 치료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사업부 역시 기존 도입 품목의 성장에 더해,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품목 발굴에 속도를 낸다.
생산 부문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편을 강조했다. 향남공장과 오송공장은 제조 효율 개선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특히 원료의약품과 주사제 생산 역량을 모두 갖춘 오송공장은 가동률과 수율 개선을 통해 제조원가 구조를 혁신하고, 위수탁(CMO) 사업 확대와 EU 인증 등 글로벌 품질 인증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암·면역 등 전략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 사업화 기회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되는 기술이전 경험을 축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영관리 부문에는 비용 구조 점검과 예산 집행 효율화를 통한 내실경영을 주문했다. 불필요한 비용은 과감히 줄이고, ESG와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과 대외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2026년은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분명한 목표 아래 전 임직원이 한 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삼진제약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전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