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 평가액이 지난 1년간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년 새 14조원 가까이 불리며 1위를 기록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1월 2일과 올해 1월 2일을 기준으로 주식평가액 1000억원 이상인 45개 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주식평가액 총합이 지난해 초 57조8801억원에서 올해 초 93조3388억원으로 35조4587억원(61.3%) 증가했다. 조사 대상 중 91.1%에 해당하는 41명은 주식 재산이 우상향했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 주식 가치는 11조9099억원에서 올해 25조8766억원으로 13조9000억원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보유 지분 가치가 상승한 데다, 최근 모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물산 지분(180만8577주)을 수증한 영향이 컸다.
특히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1년 새 7조3000억원 이상 급증하며 전체 자산 증식을 견인했다.

이 회장에 이어 주식평가액 증가폭이 컸던 총수들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3조2606억 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각 2조 원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각 1조 원대↑) 등이다.
한편, 수익률 측면에서는 이용한 원익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 주식평가액은 원익홀딩스 주가 폭등(1595.7%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초 1297억원에서 올해 초 7832억원으로 503.7% 늘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