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역 혁신 역량 강화·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면적 확대 내용을 담은 지정 일부 개정이 30일 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의해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면적 확대는 특구 내 창업 및 연구소 기업 등의 설립 증가와 입주기업 증가에 따른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강화, 유망기업·연구기관 추가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강소연구 특구 면적은 기존 1.32㎢에서 1.77㎢로 확대된다. 천안 불당동·풍세면 , 아산 배방읍·탕정면 일원에 아산 음봉면 일원이 새로 포함됐다.
배후 공간인 R&D 창업융합지구(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일부) 0.35㎢ 와 기술사업화지구(천안제6일반산업단지 일부) 0.10㎢를 추가 지정했다.
확대된 특구에선 △기술 핵심 기관(한국자동차연구원) 중심의 R&D 기능 강화 △기술 이전·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업 입주 공간 확충 △벤터·스타트업 기업 성장 기반 조성 및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확장 지역 중 아산 거점은 창업기업 입주 등 스타트업을 위한 용도로, 천안 거점은 성장 단계에 돌입한 창업기업을 위한 생산시설 확충 등 스케일업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특구 확대를 통해 5년간(2027~2031) 연구소기업·창업기업 150개(매년 20개 이상) 설립, 입주기업 매출 9980억원(연간 매출액 1996억원)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산업·기술 성장을 넘어 지역 혁신을 통한 일자리, 교육, 정주 환경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지난 5월 통과된 강소특구 2단계 특화발전 사업(2026~2030년, 200억 원)이 탄력을 받아 지역 전략산업인 '미래 모빌리티 전장 기술' 분야 발전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강소연구개발특구 면적 확대는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라 벤처·창업 육성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베이밸리 경제자유구역의 기술 혁신·창업 성장 축과 연계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