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일본의 의료기기 전문 상사 센추리 메디컬(이하 CMI)과 판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이엘케이의 일본 현지법인 JLK 재팬과 CMI 양사 간에 진행됐다.
CMI는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 그룹의 자회사다. 허혈성 뇌졸중 및 뇌동맥류 시술용 의료기기 판매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솔루션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CMI는 일본 시장에서 제이엘케이의 AI 솔루션 판매 협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제이엘케이는 이미 7개의 PMDA(일본 의약품·의료기기 종합기구) 인허가를 획득했다.
제이엘케이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 유수 병원과의 임상 연구 협력, 이번 판매 협력 계약 체결까지 맺었다. CMI가 이미 뇌졸중 관련 의료기기를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판매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CMI와의 계약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적 신뢰가 실질적인 매출로 전환되는 첫걸음”이라며 “CMI의 강력한 영업망과 당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결합해 일본 시장에서 빠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