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로보틱스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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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그룹이 신성장동력 로보틱스랩을 앞세워 글로벌 로보틱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11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 안전보건 전시회 'A+A 2025'에 참가해 웨어러블 로봇 '엑스블 숄더'를 처음 공개했다.

A+A는 독일 현지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 안전보건 전시회로 산업안전·보건·의학·보호장비·인명 보호·보안시스템 분야 최신 기술과 트렌드 교류의 장이다.

로보틱스랩은 엑스블 숄더 해외 시장 진출을 알리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고객이 로봇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IREX) 2025'에서는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양산형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모베드는 현대차·기아의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양산형 모베드를 내년 상반기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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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양산형 '모베드'.

현대차그룹은 새해 1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다.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Partnering Human Progress :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테마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시연하고 AI 로보틱스 전략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을 기반으로 로봇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SDF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제조 전 과정에서 유연성과 민첩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를 토대로 AI 로보틱스·부품·물류·소프트웨어 등 밸류체인 전반을 통합해 로봇 개발부터 학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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