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업 지오이스트(대표 이병찬)는 23일 국산 x86 서버 전문 기업 케이티엔에프(KTNF)와 국산 서버 기반 통합 보안 어플라이언스(Security Appliance)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케이티엔에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 개발된 케이티엔에프의 x86 서버 하드웨어 기술과 지오이스트의 보안 소프트웨어 및 보안 기술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통합 보안 어플라이언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서버 하드웨어와 보안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연동된 일체형 보안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공동 기획·개발하고, 기술 통합 검증과 성능·보안성 테스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 솔루션 모델 검토와 함께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및 영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케이티엔에프는 국내 개발 x86 서버 플랫폼 설계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보안 어플라이언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환경을 제공하고, 품질 보증 및 기술 문서·인증 지원 등 하드웨어 전반을 담당한다. 지오이스트는 보안 소프트웨어 제공과 함께 국산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통합 및 보안 기능 검증을 수행하며, PoC 및 데모 환경 구축,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력은 해외 서버 의존도가 높은 기존 보안 인프라 환경에서 벗어나, 국산 서버와 국산 보안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형 보안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를 통해 성능·안정성·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보안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이고, 다양한 산업 환경과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오이스트 관계자는 “국산 서버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 소프트웨어가 실제 운영 환경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산 기술 기반의 통합 보안 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본 MOU는 향후 개별 계약 체결을 위한 협력 의사 확인을 목적으로 하며, 양사는 협약 체결 이후 단계별 실행 계획을 수립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순차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