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대전 ICC 호텔에서 '변화하는 연구행정, R&D 선진화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2025 연구행정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자, 연구행정가, 정부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연구행정의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발제를 통해 연구전략 수립, 기획, 예산 집행, 윤리 및 규정 준수, 성과관리 및 확산, 연구환경 및 시스템 구축 등을 연구개발(R&D) 기획·평가·관리 선진화를 위한 핵심 구성 요소로 설명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김필석 SK이노베이션 CTO의 미국 에너지부 산하 ARPA-E 사례 △김지현 연세대 교수의 연구지원시스템 제언 △김성엽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의 연구현장 R&D 매니지먼트 선진화 사례 △박진섭 한국화학연구원 전략기획센터장의 기획전문인력 운영, 과제 기획·평가 역량 강화 모델 등 사례가 공유됐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R&D 매니지먼트 선진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내년 정부 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 R&D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연구행정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인공지능(AI) 확산 등 급변하는 연구환경 속에서 전문적이고 투명하며,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R&D 관리 체계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