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사임에 따른 혼란 수습에 나섰다.
장 부회장이 현대차·기아 AVP 본부와 포티투닷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기존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그룹 생존과 미래가 걸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마련한 기술 비전과 개발 체계를 흔들림 없이 계승하고 발전시키자”며 “구성원 모두가 도전적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자”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인사와 관련, “외부의 근거 없는 소문과 억측에 흔들리지 말라”며 “개발 조직간 협업을 넘어 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한 진정한 원팀을 구축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포티투닷에 대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역할을 담당하며, 송 사장이 추진했던 XP2, XV1 개발 프로젝트는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를 중심으로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진희 부대표는 포티투닷 임시 대표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빠른 시일 내 주요 개발 리더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경청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변화와 어려움이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도 늘 답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실력을 믿고 불필요한 과정을 덜며 솔직하게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이런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