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10일 중국 심천 제조산업 대표단체 SIMA(심천스마트제조산업촉진회)와 전기전자제품 시험·인증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SIMA 회원사는 한국 수출에 필수적인 KC 인증을 비롯해 CB 성적서 발급, 기술자료 사전 검토 등 절차를 KTR을 통해 직접 지원받게 된다. 특히 KTR이 심천에 운영 중인 전기전자시험소는 중국 공인시험기관(CNAS)으로 지정돼 현지에서 이차전지·전기전자 분야 공인 성적서를 바로 발행할 수 있어 인증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양측은 가전·배터리 등 기존 협력 외에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기술규제 대응과 공동 연구개발(R&D), 세미나 교류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양국 기업의 상호 수출 지원 폭을 넓혀갈 것”이라며 “해외 기업 대상 맞춤형 시험인증 서비스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