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초기 첨단 소재기술 사전 공개
기술이전·사업화 기회 조기 확보 가능

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최철진)은 국내외 산학연 협력 강화와 소재 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연구개발(R&D) 중인 주요 첨단 소재기술을 사전에 공개하는 'Pre-KIMS 테크' 기술예고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기술예고제 플랫폼은 R&D 초기 단계부터 산업계와 기술 수요자, 시장 관심도를 탐색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회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한 혁신적 프로그램이다.
기술 개요뿐 아니라 기술 우수성과 차별성, 현재 R&D 단계, 예상 개발 완료 시기, 기술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기술 수요자와 투자자에게 더 투명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Pre-KIMS 테크를 통해 공개된 대표 기술 중 하나는 '희토류 극저감형 고성능 영구자석 소재 기술'이다. 전기차, 풍력발전, 드론 등 미래형 모빌리티 및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Nd-Fe-B 영구자석은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 테르븀(Tb) 등 고가 희토류 원소에 크게 의존해 자원 수급과 가격 불안정 문제가 있었다.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d 사용량을 자석 중량 기준 약 30% 이상 줄이면서도 기존 상용 자석과 같은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100%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되는 등 산업 및 기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12시간 연속 비행 가능한 고에너지 연료전지 기술 △환경친화적 자기-열 에너지 변환 자기냉각기술 △저비용 구리 기반 항균성이 우수한 구리 산화물 제조 공정 기술 △극한 환경 및 특수 목적에 대응 가능한 고효율 플라즈마 코팅 기술 △경제성이 향상된 쾌삭 타이타늄 △3차원 나노바이오 융합 소재 기반 개인 맞춤형 액체생검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포함한다.
최철진 원장은 “Pre-KIMS 테크를 통한 연구 성과의 선제적이고 투명한 공개는 개방형 이노베이션 환경 조성과 더불어 소재 산업 생태계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