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 현장에서 습득한 현장 검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즉시 적용한 인공지능(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
이태영 티엔에스솔루션 대표는 “이미지 센서 모듈과 딥러닝 알고리즘을 독자적으로 통합 설계한 AI 머신 비전 솔루션을 통해 고객 생산성과 품질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기업 경쟁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회사는 2015년 창업 후 2019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이차전지 머신 비전 장비 시장에 진출했다. 새내기 법인이란 핸디캡을 극복하고 3년 만에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K-배터리 3사의 협력업체로 등록했다. 이차전지의 미세 결함 검출과 고속 검사 기술력을 K-배터리 3사로부터 인정받아 특정 기업의 매출 종속을 탈피했다.
이차전지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공정인 전극 공정에 특화한 바(Bar)타입의 콤팩트 이미지센서(CIS) 모듈과 AI 알고리즘을 통합한 AI 머신 비전 장비를 공급, 고객 생산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주력인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작년부터 의료바이오·자동차 부품 등 영역에 진출하는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제약 기업과 협력해 AI 머신 비전 기술을 이용해 주사제 내 이물질을 추적 검출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특히 회사는 충남 디지털품질관리 역량강화 사업 지원 덕분에 머신 비전 기술의 고도화에 탄력이 붙었다. SW 기능·성능·보안 테스트 환경 지원, 보안 취약점 진단 등 품질검증 지원과 컨설팅 지원을 받아 딥러닝 기반의 첨단 머신 비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기술 역량을 갖췄다.
충남 디지털 품질관리 역량 강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충청남도 의 지원을 받아 충남테크노파크와 지역기업의 협업을 통해 수행중이다.
올해 그동안 흩어져 있던 조직을 통합해 업무 운영성을 높였다. 지난 7월 경기 안산에 있던 공장·연구소와 천안 본사 인력 30명이 충남제조기술융합센터에 터전을 마련했다. 신사옥에서 5년 내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영 대표는 “충남 디지털품질관리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개발부터 품질 안정, 서비스 상용화 단계까지 SW 전주기 지원을 통해 핵심 역량을 높이고 고객 확보에도 도움을 받았다”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머신 비전 기술 선두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