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아이스크림 형제의 희비가 갈렸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아이스크림에듀는 감소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3분기 누적 매출이 939억원으로 전년 758억원 대비 23% 성장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64억6000만원으로 전년도 64억7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3분기 매출을 견인한 것은 사업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교과서·교육교재·콘텐츠 등 교육출판 사업이다. 교육출판 사업의 3분기 매출은 490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 측은 “교과서 등 교육출판 부문의 전년 대비 매출액이 154억원 증가하며 전사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커머스, 연수사업, 기타 사업부문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3개월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확대된 것과 관련해서는 “교과서는 2학기 교과서가 공급되는 3분기와 1학기 교과서가 공급되는 4분기 매출이 집중된다”면서 “커머스와 연수사업이 방학기간에 포함된 1·3분기에는 2·4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되는 영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올해 11월 확인된 2022 개정 5~6학년 검정 교과서 채택 확정으로 3~6학년 교과서 채택률 1위를 달성했다”며 “다음 개정 전까지 향후 수년간 안정적이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토대를 확보하면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아이스크림에듀는 3분기에 누적 매출액 68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807억원과 비교해 매출이 15.4% 하락했다.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부진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초등 학습 부문의 치열한 서비스 경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지속과 엔데믹 이후 주 타깃층이 학습 수요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재이동하는 흐름이 있었다”며 “전반적인 비대면 교육 수요가 축소됐고, 온라인 학습 시장 내 다양한 경쟁형 상품으로 분화된 부분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 향상을 위해 아이스크림에듀는 운영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운영 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비롯해 광고비 등 고객전환비용(CVC) 효율화 및 운영경비 절감 기조를 유지하며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면서 “본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홈런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유아와 중등 부문 경쟁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 확장에 적극적이지 않던 중등 시장도 인공지능(AI) 학습관리, 과목별·목적별 콘텐츠 강화 등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준비를 본격화해 신규 유입 확대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