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550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8.5%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62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와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에 따른 해저케이블 매출 실현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수주잔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에만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1816억원) △싱가포르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1098억원)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2건(총 2200억원) 등 9130억원 규모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417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중심 사업 고도화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