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26년 인사] SK텔레콤 정재헌 신임 CEO 선임…통신·AI·기업사업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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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텔레콤 신임 CEO

SK텔레콤이 정재헌 대외협력사장(CGO)을 2026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해킹 사태와 인공지능(AI) 산업 대응 등 불확실한 제도·시장 상황에서 법률 전문가를 조직 리더로 선택해 안정화를 꾀한다. 사내회사(CIC) 체제를 가동하며 AI를 중심으로한 정보통신기술(ICT) 시장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재헌 신임 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CEO는 판사 출신으로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텔레콤에 합류했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시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담당하며 전략, 법무, 재무 등 회사의 주요 부서를 총괄했다. 2024년부터는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CR·PR 기능을 총괄했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의 거버넌스위원장을 맡았다.

SK텔레콤은 정 신임 CEO가 오랜 공직경험과 기업에서 거버넌스 관리, 대외협력 등 역할을 거치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신임 CEO는 최태원 SK회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유심해킹 사태 이후 법률 이슈와 AI 규제 등에 대응하며, 안정적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 CEO는 내년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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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진 통신 CIC장

SK텔레콤은 정 CEO 지휘 아래 핵심 사업 분야인 통신, AI 분야에서는 마케팅과 영업에 잔뼈가 굵은 공격적 인사들을 전면 배치했다. 각 분야를 사장급으로 배치하고, 독립성을 부여하는 사내회사(CIC) 개념을 적용한다.

통신 CIC 사장에 한명진 전 SK스퀘어 CEO를 새롭게 선임했다. 한 사장은 SK텔레콤 기업전략담당과 구독형상품CO장, MNO사업지원그룹장 등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다. SK스퀘어 재임 기간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신 사업에서의 SK텔레콤 1위 주도권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CIC장에는 유경상 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거론된다. 그는 구글, SK플래닛, SK텔레콤 등에서 근무한 전략 전문가다. SK텔레콤의 AI분야 신규 투자와 사업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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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SK브로드밴드 신임 CEO

유선과 AI 인프라 영역의 핵심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는 김성수 신임 CEO가 선임됐다. 김 신임 CEO는 SK그룹 내에서 30여년간 마케팅 전략 및 고객 기반 확대 등 다양한 통신·미디어 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SK브로드밴드 역할을 강화하고, AI·디지털전환(AIDT) 사업 전반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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