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엠넷플러스로 K팝 산업 새판 짠다…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4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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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CJ ENM 센터에서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의 비전과 성과를 발표했다. 김지원 CJ ENM 엠넷플러스 사업부장. (사진=CJ ENM)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운다. 엠넷플러스를 콘텐츠·팬덤·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핵심 축으로 삼고,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내년 4배 이상 확대한다.

CJ ENM은 28일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잘파세대 파고든 엠넷플러스, 글로벌 플랫폼으로 날다'를 주제로 '컬처 TALK' 행사를 열고 엠넷플러스 성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엠넷플러스는 2022년 10월 정식 론칭 이후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40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MAU) 2000만명, 일간활성이용자(DAU) 762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트래픽의 약 80%가 해외 이용자이며, 10대와 20대 등 잘파 세대 비중이 90%를 넘는다.

김지원 CJ ENM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은 “CJ ENM은 30년간 쌓아온 콘텐츠 제작 역량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엠넷플러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K팝 콘텐츠의 시청을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의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엠넷플러스는 '숨바꼭질', '더 시티 오브 스파이: NCT 127' 등 오리지널 예능을 비롯해 엠넷 방송 지식재산(IP), 콘서트, 케이콘, 마마어워즈 등 다양한 K팝 콘텐츠를 서비스했다.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초당 최고 7만표, 총 350만표가 집계되며 팬덤의 뜨거운 참여를 입증했다.

엠넷플러스는 광고기반무료스트리밍(AVOD)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 앞에 사전 광고를 삽입하고, 이미지 디스플레이 광고나 리워드 광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 부장은 “팬터랙티브 기능과 브랜드가 협찬을 기반으로 하는 광고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콘서트 같은 고가치 콘텐츠는 유료로 제공하되, 유료화를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는 더 많은 고객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 엠넷플러스는 5개 오리지널 타이틀과 50여편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였다. 김 부장은 “올해가 오리지널 콘텐츠의 원년이었다면, 내년에는 투자를 약 4배로 늘려 더 많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CJ ENM은 엠넷플러스를 통해 K팝 글로벌 팬덤 확장과 시장 다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부장은 “올해는 한·중·일 중심의 성장을 이뤘지만, 내년부터는 북미·오세아니아·유럽으로 확장해 더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잘파 세대가 K-POP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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