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대표 김행란)는 지난 23~24일 전남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5 국제농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가 총 3304만 달러(약 423억원)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17개국 50개 해외바이어와 국내 농식품·농기자재 기업 100개사 등 총 150여명이 참여해 전남 농식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재단은 참가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전 단계에서 '수출상담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서는 맞춤형 상담 전략 수립, 계약 유의사항, 영문 제안서 작성 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 덕분에 기업들은 상담 전부터 목표시장과 바이어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협상에 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총 31건, 3304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 체결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전남의 주력 품목인 식품, 수산물, 농기자재 등이 고르게 성과를 냈으며 멕시코·캐나다·케냐 등 신흥시장 판로를 새롭게 개척했다. 또한 수처리 장치 등 농업 관련 기술제품도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열린 공식 해외 외빈 환영만찬에는 에티오피아, 케냐, 콩고,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주한대사단을 비롯해 UN산업개발기구(UNIDO), 중국 충칭시 농업기술원, 이집트 농업대학 등 25개국 64개 기관·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전남 농업의 국제협력 확대 및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농업박람회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뜻을 모았다.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이번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리마인드 수출상담회(Remind Export Consultation)'를 추가 개최해 참가기업의 계약 이행 점검과 신규 바이어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MOU 체결이 실질적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행란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철저한 사전 컨설팅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행사였다”며, “향후 리마인드 상담회를 통해 성과를 구체화하고, 전남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2025년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전라남도 나주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