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성장하는 계기가 됐어요” “호찌민에서 SWTO 참가해 행복해요”…첫 해외 한인 학생 SWTO, 시상식 열려

“어렸을 때부터 소프트웨어(SW)에 관심이 많았어요. 힘들었지만 부모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어요. 똑똑한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자극도 많이 받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됐어요.”(이효민 대상 수상자)

“대회에 참가하면서,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어 재밌었어요. 많은 생각을 통해 사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어요. 이런 대회를 호찌민에서도 참가할 수 있어 행복해요.”(정예원 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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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제11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 베트남 시상식 후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1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 베트남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 학생들은 상을 받은 것도 기쁘지만, 그보다 더 성장하는 계기가 돼 좋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동안 SW사고력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제한적이었던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SWTO에 참가한 것만으로 행복했다고 얘기한다.

25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수상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WTO 베트남 시상식이 진행됐다. SWTO 개최 이래 처음으로 국외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제11회 대회에는 호찌민시 거주 한인 학생 299명이 참가했다. 제11회 SWTO 베트남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전자신문 주최, 이티에듀·서울교대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PA 호치민IT지원센터·에듀플러스·신짜오베트남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이효민(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9학년) 학생이, 금상은 박서진·오재은·손태현 학생이 수상했다. 이외 은상, 동상, 장려상, 특별상(NIPA 호치민IT지원센터장상) 등 총 49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상과 금상, 은상 수상 학생에게는 상장과 상금도 수여됐다.

김명환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호찌민시에서 SW사고력을 높이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SWTO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미래 인재인 학생들이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NIPA 호치민IT지원센터장은 “AI 시대가 다가오면서 많은 부문이 변화한다”며 “여기 있는 미래 인재들이 AI 시대를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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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장은 이른 시간부터 수상 학생과 학부모들이 꽃다발을 들고 찾아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지역사회 축제 같은 모습이었다. 수상 학생 학부모 권선진 씨는 “해외에 있으면 한국에 있는 학생들처럼 많은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데, SWTO가 호찌민에서 개최돼 우리 아이가 소외되지 않고 SW사고력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행사가 열리면 또 참석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또 다른 학부모 김덕연 씨는 “아이가 상을 받아,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창의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년 5월경에 열릴 제12회 SWTO 베트남은 올해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호찌민시 한인 사회에서는 SWTO가 한인들 사이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NIPA 호치민IT지원센터 등도 호찌민시에서 지속적으로 SWTO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외 다른 기관들도 적극 참여를 검토 중이다. SWTO사무국 관계자는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이 보다 더 많이 참여하고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하노이에서도 SWTO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호찌민=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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