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이 23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간 기부자로부터 군인 급여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1억3000만달러(약 1865억원)를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나는 애국자를 이렇게 부른다. '나의 친구'(Friend of mine)”라며 익명의 민간 기부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기부자)는 얼마 전 우리에게 전화해 '민주당의 셧다운으로 인해 생긴 부족분을 채우고 싶다. 나는 군과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기부한다'고 했다”며 “그리고 오늘 그가 우리에게 1억3000만 달러의 수표를 보냈다”고 했다.
미국 의회예산국에 따르면 미 국방부 연간 급여 총액은 약 2360억달러(약 338조5420억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기부금 사용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군 월급 부족분을 채우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그는 이달 초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서 셧다운 기간 동안 군인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데 국방부 가용 자금 전액을 사용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이날로 23일째를 맞았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셧다운 기록이다. 최장 기록은 트럼프 1기 당시인 2018~2019년 35일간 이어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