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언어·QR코드 안내…맞춤형 체육서비스 확대
외국인 주민 8% 안산, '언어장벽 없는 체육관' 추진

경기 안산도시공사(사장 허숭)는 선부다목적체육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주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지원하며, 시설 내 안내판 외에도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다국어 안내 시스템이 함께 운영된다. 이용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운영시간, 이용수칙, 헬스기구 사용법 등 주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헬스기구 사용법은 영상으로 제공돼 러시아어권과 중국어권 이용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언어 장벽으로 인한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외국인 주민의 체육시설 접근성과 이용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선부다목적체육관이 위치한 단원구 선부동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어권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공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범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다.
안산시는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외국인 수가 약 5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8%를 차지한다. 이는 경기지역에서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안산도시공사는 이러한 지역 특성에 맞춰 올해 4월부터 '언어장벽 없는 안산'을 목표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공사는 선부다목적체육관을 시작으로 관내 공공체육시설 전반으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기적인 만족도 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 보완하고, 외국인 커뮤니티와 연계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 중이다.
임하석 공사 체육처장은 “공공체육시설은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공간”이라며 “외국인 이용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보 접근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