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들은 올해 대입 수시 지원에서 안정적인 지원보다는 다소 도전적인 지원 전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진학사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6장의 수시 카드 중 1인당 상향 지원 개수가 평균 2.52개로 가장 많았으며, 안정 지원은 1.18개에 그쳤다. 이는 수시에서는 한 단계 더 높은 대학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진학사가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향 지원'이 평균 2.52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적정 지원'이 평균 1.99개, '안정 지원'이 평균 1.18개로 나타났다. 상향 및 적정 지원에 더 많은 기회를 투자하려는 공격적인 성향이 반영된 결과다.
전형별 지원 현황을 보면, 1인당 평균 지원 수는 학생부교과전형이 2.58개, 학생부종합전형 2.18개, 논술전형 0.44개로 나타났다. 이는 내신 성적을 기반으로 하는 교과전형이 가장 보편적이고 안정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논술전형은 소수의 학생만이 선택하는 전략적인 카드로 활용됐다.

한편, 응답자 중 57.3%는 '정시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과반수의 학생이 수시 전형을 통한 대학 입학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정시는 사실상 고려하지 않는 '수시 올인'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시까지 염두에 두고 수능 준비를 병행하는 것은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수시 전형에 자원을 집중하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많은 수험생이 수시에서 최소한의 안정 장치(1~2개)를 마련한 뒤, 나머지 카드 대부분을 자신의 성적대와 그 이상의 대학에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을 선호한다”며 “이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시를 통해 더 나은 기회를 잡으려는 도전적인 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