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BACnet 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내 스마트빌딩 사업 추진 기업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TC는 아시아 최초로 BACnet 공인시험기관(RBTO) 자격을 취득, 스마트 빌딩 분야 국내기업들의 인증 취득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BACnet(Building Automation and Control Network)은 건물 자동화 시스템 간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 표준 프로토콜이다. 빌딩 자동화 및 제어 네트워크용 통신을 위해 활용된다. BACnet인증은 상호운용성·신뢰성·품질 등을 보장해준다. 아울러 해외 스마트빌딩 시장 진출과 국내 보급 확산에도 필요하다.
건물 시스템이 통합·자동화되고 스마트빌딩을 추구함에 따라, 내부 장비간의 원활한 통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BACnet인증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력거래소,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당문화회관, 신구로 자이, 하남시 종합운동장 등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하니웰, 지멘스,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국외 주요 자동제어 업체들은 BACnet 인증받은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으며,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덕산메카시스, 파노텍, 성한 등의 국내업체들도 인증을 취득하고 있는 상황이며, 그 외 자동제어업체들도 인증취득을 준비하고 있다.
BACnet인증 시험기관은 그간 해외 3곳 뿐이어서, 국내 기업들에게는 비용과 시간 부담이 컷다. 이런 기업 애로를 해결하기 KTC는 BACnet 공인시험기관(RBTO) 자격을 취득했고, 미국과 독일에 이어 아시아에서 최초 공인시험기관이 됐다. 이를 통해 기계설비, 조명, 출입통제 시스템, 화재 및 보안 경보 시스템, 냉난방·환기·공조(HVAC) 등 BACnet 지원 제품 적합성 검증을 위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KTC는 관련 전시회와 학회 기술 발표, 업체 기술 상담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BACnet 시험·인증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강화해 국내 빌딩 자동화 및 데이터센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기업·유관기관들과 협력해 BACnet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관련 연구 및 기술 개발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KTC가 BACnet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국내 스마트 빌딩 및 데이터센터 산업의 발전과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BACnet 표준을 준수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편리하게 인증 취득하도록 지원하여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