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은 국내 유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 활성화에 전방위로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는 문화콘텐츠·관광 분야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세 감면,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례지구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 광주CGI센터 권역 중심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올초 기준 147개 기업에서 958명이 종사하고 있다.
시와 GICON은 그동안 미시간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 투자조합, 웰투시-KVI 아문단 펀드 1호, 오라클 아문단 펀드 등 3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 펀드에 참여한 투자사 등과 함께 콘텐츠 기업 유치협의체를 구성해 본격 활동을 벌여왔다.
수도권 소재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투자진흥지구 권역 및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CGI센터를 비롯해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콘텐츠허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핵심 거점 시설을 소개하는 팸투어도 실시했다. 그 결과 최근 4년새 20개사의 문화콘텐츠기업이 광주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대표적으로, 2023년 서울에서 설립한 제이크로커스는 광주 동구 장동으로 본사를 이전해 문화 기반 지식재산권(IP) 기반 전시와 팬상품(굿즈) 개발, 실감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와 GICON은 올해도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기업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수도권 문화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광주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의 지원제도와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기업 이전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기업들도 성장 사례를 발표해 기업 유치 분위기를 돋운다.
스튜디오더블유바바는 인기 IP '힙덕'을 비롯한 '헬로 카봇','시노스톤'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 캠프파이어애니웍스는 '레인보우버블젬', '빅풋패밀리' 등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해외 동시 방영 및 공동 제작 성과를 발표한다. 두 기업의 발표는 투자진흥지구 이전 효과와 성장 가능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경주 원장은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투자진흥지구는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국내·외 콘텐츠산업 분야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광주가 보유한 문화산업 인프라와 투자 환경을 기업들에게 직접 알려 K-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