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도 고속성장 다이소, 오픈 2년만에 매출 1000억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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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다이소는 통합 온라인몰 오픈한 지 1년만에 600여억원의 온라인 매출을 달성했다. 올들어 당일배송·휴일배송 등 배송 역량까지 강화하며 온라인몰 고도화에 힘을 쏟으며, 다이소몰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매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하는 O2O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다이소의 온라인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다이소의 지난해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1.6%로 나타났다. 지난해 3조96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다이소는 온라인몰을 통해 약 635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이다. 이는 지난 2023년 말 통합 자사몰 다이소몰을 오픈한 이후 1년만의 성과다.

지난 2023년 12월 통합 온라인 채널 '다이소몰' 오픈한 이후 익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e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매장 재고 조회, 매장 찾기, 신상품 코너, 대량주문관 등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다이소는 올해도 온라인몰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일배송에 이어 휴일배송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온라인 배송 역량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퀵커머스 '오늘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경기도 양주허브센터를 완공하고, 2026년까지 세종허브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온라인 영토는 더욱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하는 O2O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다이소의 온라인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다이소몰 앱의 지난 8월 MAU는 437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6% 성장한 수치다. 월평균 수치로 보면 성장률은 더 높다. 올해(1월~8월) 월평균 MAU는 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8월)보다 68% 성장했다.

매월 이용자 수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평균 사용자 수 증가율(68%)만큼 매출도 늘게 된다면 올해 약 1000여억원의 온라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매출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나오고 있지만 '고객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재미를 드린다'는 큰 방향하에서 다이소몰에서도 온라인에서 드릴 수 있는 쇼핑 경험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는 신상품이나 품절템, 인기템을 따로 모아서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제휴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통해 쇼핑의 혜택을 더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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