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서울대 의예과도 줄었다…2026 수시, 경쟁률 희비 엇갈린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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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한 '2026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열렸다. 박람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상담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2026학년도 대입에서 가장 먼저 수시 접수를 시작한 서울대와 고려대의 수시 모집이 마감됐다.

이투스에듀는 “수시 모집 결과 서울대는 지역균형전형, 일반전형 모두 경쟁률 소폭 하락했고, 고려대는 학교추천전형, 계열적합전형 지원 인원 감소, 논술전형 학업우수전형 지원 인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지난해 대비 수시 경쟁률 소폭 하락

서울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중심 전형인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 모두 모집 인원은 소폭 증가했지만 지원 인원이 감소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특히 일반전형 지원 인원은 1612명 감소했다. 의약학계열 역시 의예과, 치의학과, 약학계열, 수의예과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의예 모집 인원 감소에 따른 심리적 영향으로 지원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지역균형전형에서 13.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약학계열의 경우 지원 인원이 41명 감소해 9.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생명과학부 역시 지원 인원이 38명 감소해 경쟁률이 11.86대 1에서 6.57대 1로 하락했다. 반면 2025학년도 1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역사교육과의 경우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025학년도 1.5대 1이었던 독어교육과는 4.75대 1을 나타내 큰 폭으로 경쟁률이 증가했다. 2025학년도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불어교육과, 지리교육과 역시 경쟁률이 각각 4.5대 1, 2.6대 1로 상승했다.

1단계를 3배수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에서 3대 1 이하의 경쟁률을 보인 모집 단위는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건축학과, 경영대학, 국어교육과, 농경제사회학부, 사회교육과, 사회학과, 소비자아동학부-아동가족학, 수리과학부, 수학교육과, 심리학과, 역사교육과, 역사학부, 영어교육과, 재료공학부, 지구환경과학부, 지리교육과, 지리학과, 컴퓨터공학부, 통계학과 등이다. 지역균형전형으로 선발하는 58개 모집 단위 중 20개에 달했다. 2025학년도 15개보다 증가한 것으로 경영대학, 사회교육과, 소비자아동학부-아동가족학, 심리학과, 역사교육과, 역사학부, 영어교육과, 지리교육과, 지리학과 등의 9개 모집 단위는 2025·2026학년도 모두 3대 1 이하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5학년도 일반전형에서 19.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스마트시스템과학과는 지원 인원이 47명 감소해 14.8대 1로 경쟁률이 감소했다. 한편 첨단융합학부는 모집 인원의 변화는 없었으나 지원 인원이 233명 감소해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전기정보공학부가 165명, 생명과학부가 118명 지원 인원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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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수능최저 변화가 경쟁률에 영향

일부 모집 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 변경으로 지원자 및 경쟁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학년도 수능최저가 '국, 수, 영, 탐(1) 4개 등급 합 5, 한국사 4등급'에서 2026학년도 '국, 수, 영, 탐(1) 4개 등급 합 8, 한국사 4등급'으로 크게 완화된 '경영대학'의 경우 모집 인원은 4명 줄었으나 지원 인원이 630명이 증가했다. 12명 모집에 2047명이 지원해 170.58: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5학년도 논술전형 경영대학 경쟁률은 88.56대1이었다.

논술전형에서는 가정교육과가 2명 모집에 198명이 지원해 28.29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컴퓨터학과의 경우 모집 인원은 2명이 감소했지만 지원 인원은 412명이 줄면서 64.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5학년도 90.27대 1 대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학교장추천전형은 모집 인원은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2025학년도 5944명이던 지원 인원이 4517명으로 크게 감소해 학교장추천전형 최종 경쟁률은 6.94대 1로 나타났다. 추천 가능 인원의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25학년도 입시결과에 따른 지원 둔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학업우수전형은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다만 2025학년도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의과대학의 경우 모집 인원은 1명 감소했으나 지원 인원은 320명 감소해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6학년도에 학업우수전형으로는 신규 모집을 실시한 학부대학은 8명 모집에 180명이 지원해 2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차세대통신공학과는 모두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반도체공학과의 경우 지원 인원은 증가했으나 모집 인원 역시 늘어면서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계열적합전형은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의과대학은 계열적합전형에서도 경쟁률은 낮아졌다. 모집 인원은 동일했지만 지원 인원이 54명 감소했다. 2025학년도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던 철학과는 지원 인원이 14명 감소해 27대 1에서 22.33대 1로 하락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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