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차(HEV)에 V2L컨버터를 탑재했다. 전동화 모델인 HEV에 V2L컨버터를 탑재하는 건 처음이다.
현대차는 국내용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차(HEV)에 현대케피코가 생산한 V2L컨버터를 탑재했다.
V2L컨버터는 하이브리드차의 고전압 배터리 전력을 교류로 변환, 노트북과 전기포트 등 외부 전자 기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장 제품이다. 야외 활동과 비상 상황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동화 활용도를 높이고, 친환경 전력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게 한다.
V2L컨버터는 현대차가 설계하고 현대케피코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현대차는 “군포 공장에서 생산, 팰리세이드 물량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양 사는 2022년 팰레세이드 하이브리드 탑재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다. 앞서 현대차는 순수 전기차에 탑재한 V2L컨버터는 외부에서 조달했다.

팰리세이드 HEV에 탑재된 V2L컨버터는 전력 변환 효율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고전압 배터리 전력 변환과 전력 손실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지속되고 V2L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용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팰리세이드 HEV에도 현대케피코 V2L컨버터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케피코 V2L컨버터 탑재는 현대차 그룹의 전동화 전장 제품 내재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와 협력, 전장 제품 내재화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에만 현대케피코를 통해 충전관리제어기, 전력변환제어기, 배터리모니터링제어기 등 제어기 3종에 이어 V2L컨버터까지 늘리게 됐다.
현대모비스·현대위아와는 각각 차량용 반도체· 배터리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 등 전동화 구동 부품을 내재화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