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GS25도 쿠팡이츠에서 만난다…퀵커머스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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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매장에서 쿠팡이츠 배달하는 모습

유통가 퀵커머스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GS리테일은 쿠팡이츠에 입점한 지 한 달 만에 도입 지역을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확장한다.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온라인·점포 매출 증대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퀵커머스 시장에 배달앱을 넘어 e커머스·홈쇼핑까지 뛰어들고 있는 만큼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9월 중순 수도권 지역 약 1800여점에서도 쿠팡이츠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앞서 지난달 서울지역 GS25 매장 1200여개 점포, GS더프레시 100여 개 매장에서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이츠 배달 인프라와 결합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GS리테일은 퀵커머스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앱 3사와 모두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상품 측면에서도 퀵커머스 관련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점포가 포화한 편의점 입장에서 점포를 늘리기보다는 퀵커머스를 통해 점포당 상권 범위를 확장해 점포 매출 증대에 힘을 쏟을 수 있다. GS25의 올해(1월1일~9월3일) 퀵커머스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1%를 기록했다.

GS25 관계자는 “근거리 장보기 수요 증가와 퀵커머스 활용의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픽업 및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서비스 기반의 경쟁력 향상과 매출 활성화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배달앱을 넘어 e커머스·홈쇼핑까지 시장에 참전하면서 퀵커머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재고 소진을 위해 온라인 쇼핑 채널 입장에서는 빠른 배송을 기반으로 앱 내 체류시간·재구매율을 늘려 고객 락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뛰어드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SSG닷컴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도착지까지 1시간 내로 배송하는 '바로퀵'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8월 CJ온스타일은 빠른 배송 서비스를 '바로도착'으로 리브랜딩했다. 향후 서비스 범위도 전국 주요 도심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지금배달'을 출범하면서 편의점 3사와 이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이 입점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은 '배민B마트'를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퀵커머스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4조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오는 2030년 5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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