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호 100대 사건]〈89〉'오징어게임' 글로벌 1위 등 세계 무대 누비는 K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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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스틸컷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공개 직후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정상에 올랐다. 생존 게임이라는 익숙한 장르에 한국적 정서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오징어게임은 특정 OTT 플랫폼의 독점 방영작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 달고나, 초록색 체육복,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적 요소가 밈과 패러디로 재탄생하며 세계 대중문화에 스며들었다.

오징어게임의 성공은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BTS의 빌보드·그래미 성과와 더불어 한국 대중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주류로 안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후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OTT는 한국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며 드라마·영화 제작을 본격화했다.

그 결과로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한국 드라마가 잇따라 해외에서 주목 받으며 K드라마는 '한류'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음악, 게임, 웹툰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는 K컬처는 세계 대중문화의 주요 흐름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K팝과 한국 전통 문화 요소를 결합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 자본과 기업 주도로 제작돼 전세계 흥행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작품에 삽입된 주요 OST는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며 K컬처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음악·애니메이션·스토리텔링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현상임을 입증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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