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이틀간 7만명 몰린 전주가맥축제…“당일생산 테라로 신선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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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진행된 '2025 전주가맥축제' 현장 〈사진=강성전기자〉

지난 8일 '2025 전주가맥축제'가 열리는 전주대학교에 들어서자 거대한 테라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7일부터 행사가 진행된 전주대학교 대운동장은 오후 6시부터 축제장에 입장하려는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현장에는 얼굴, 팔 등에 '테라' 타투 스티커를 붙인 사람들과 테라 맥주병이 한가득 담긴 철제 양동이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행사가 진행된 전주대 대운동장에는 약 6000석 규모의 야외 테이블이 마련됐고, 메인 축제 무대에서는 각종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약 7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9일에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취소됐다.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전주 슈퍼마켓 등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갑오징어, 황태포 등 안주를 즐기는 특유의 음식문화다.

전주가맥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부터 코로나로 축제가 열리지 못한 해를 제외하면 매년 공식 후원해왔다. 특히 지역 내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된 맥주를 공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축제 기간 4만병의 맥주를 판매했다.

올해 축제는 하이트진로의 '테라'의 초록색으로 꾸몄다. 메인 무대 양 옆에는 거대한 테라병이 눈에 띄었다.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행사장에는 △포토존 △쏘맥자격증 발급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한 △맥주 연못이라고 불리는 부스에서는 얼음 가득 채운 테라를 제공했다. 더나아가 초록색 옷을 입은 봉사자들이 축하공연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대부분 하이트진로 서포터즈인 대학생들이었다.

각종 음식 냄새와 함께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다. 대전에서 대학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김민욱(21)씨는 “원래 친구들과 맥주를 즐겨왔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고 방문했다”며 “특히 들어오자마자 구운 오징어 냄새 등 축제 음식이 반겨줘서 흥이 오른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상생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해당 행사에는 전주 가맥집 20여개가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해 가맥집 부스를 운영한 강진(55) 씨는 “최근 경기가 많이 침체돼 있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서 직접 소비자들과 만날 기회가 생겨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여름철 마케팅 투자를 통해 특히 테라 맥주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11일간 센텀맥주축제를 후원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 시장에서 오비맥주의 카스의 점유율이 약 50% 이상, 하이트진로의 테라·켈리를 합쳐 점유율 3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전주가맥축제를 통해 청정라거 테라의 신선함과 브랜드 가치를 많은 분들과 직접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접점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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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진행된 '2025 전주가맥축제' 현장 〈사진=강성전기자〉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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